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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정신·육체 건강에 나쁜 영향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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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2 12:57:31 수정 : 2017-11-22 15: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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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21일 일본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임상 심리학자 린다 블레이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여기저기서 트는 크리스마스 캐럴 등의 노래가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노래는 ‘빨리 선물을 구매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가해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선물의 가격, 선물 받을 사람을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 부담을 안긴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티를 열 거나 참여할 기분이 아니더라도 지인, 친구들과의 관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동참하는 경우가 많으며, 미국에서는 가족과 친구를 위해 수많은 선물을 의무처럼 마련해야해서 고통을 가중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크리스마스 노래가 불필요한 충동구매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온종일 음악을 듣게 되는 직원들에게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대형 쇼핑몰이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체 인식조사’에서 크리스마스 쇼핑이 ‘마라톤과 같은 수준의 큰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삼았다.

연구에서는 전체 88%에서 심장 박동이 1분에 100회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남성들이 지난 2006년부터 도쿄 중심가에서 크리스마스를 없애자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매체는 일본의 크리스마스는 앞서 서구와는 다른 의미의 스트레스가 존재하여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 분쇄 시위’를 거론하며 연애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비인기 동맹' 측이 올해도 시위를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가족보다 ‘연인과 함께하는 날‘이라는 인식이 크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허핑턴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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