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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병사 귀순 때 JSA 부사관 2명이 기어가 구조·'포복했다' 알려진 대대장은 엄호 및 지휘

입력 : 2017-11-22 11:07:49 수정 : 2017-11-22 13: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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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적외선 카메라에 잡힌 북한 귀순병 구조당시 모습.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한 30분 뒤인 지난 13일 오후 3시55분 북한 귀순병(1번)이 쓰러져 있는 곳을 향해 우리측 JSA대대 부사관 2명(2,3번)이 포복으로 접근하고 있다. 대대장(4번)은 이들 뒤쪽에서 엎드린 채 엄호 및 지휘를 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

지난 13일 오후 판문점 JSA(공동경비구역)를 통해 북한군이 귀순할 당시 JSA 우리측 대대장이 부사관 2명과 함께 현장에 접근했으며 직접 구조에 나선 것은 JSA 우리군 부사관 2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유엔군 사령부는 북한군 귀순과 관련된 조사 결과와 CCTV, 적외선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북한군 병사는 13일 오후 3시15분 MDL(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측으로 귀순했다. 총탄 세례를 받은 북한군은 막사 벽에 기대어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고 우리측 JSA 경비대대  대대장인 권영환(육사 54기) 중령은 부사관 2명과 함께 긴박하게 구조에 들어갔다. 

권 대대장의 지시에 따라 부사관 2명은 포복으로 접근, 귀순병을 끌고 대대장 있는 곳까지 구조해 냈다. 

이에 따라 대대장이 직접 포복으로 기어가 북한 귀순병을 구해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유엔군 사령부는 대대장이 현장까지 직접 접근, 지휘해 사실상 구조한 것이라며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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