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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비판한 김종대에 누리꾼 "역시 정의당 수준…프로 불편러"

입력 : 2017-11-22 10:38:24 수정 : 2017-11-22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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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종대 의원(왼쪽)과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사진=연합뉴스

귀순병사 집도의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를 비판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에 대해 누리꾼들이 거세게 비판했다.

17일 김종대 의원은 페이스북에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 귀순한 북한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인간의 존엄과 생명을 부정당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 언론은 귀순 병사에게 총격을 가하던 북한 추격조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라며 "자유와 행복을 갈망하던 한 존엄한 인격체가 어떻게 테러를 당하는지, 그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15일 1차 브리핑에서 귀순 병사의 수술경과와 건강상태를 설명하면서 "지금 보면 터진 장을 뚫고 변 내용물과 피와 함께 회충 등 기생충들이 장을 뚫고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라며 병사의 영양 상태와 복부에 퍼진 분변으로 인한 장  오염 진행 상황을 전했다.

김 의원의 비판을 접한 이 교수는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한 모든 정보는 합동참모본부와 상의해 결정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비난은 견디기 어렵다"며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김 의원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의 비판글을 접한 이들은 "이걸 말이라고. 진짜 프로불편러 라는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 "이런 거 꼬투리 잡은 인격", "사람 살려놓은 의사한테 인격테러범이라니",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건드리지마라 너나 잘 하세요", "이국종 교수님 힘내세요. 언제나 존경합니다", "정의당 니들은 북한가서 살아라", "정의당이 저렇지 뭐", "정의당 비례대표 생각하는 수준하고는", "저쪽 당은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비례대표를 주고 어떤 사람이 투표해주는지 궁금하다" 등 김 의원에 대한 비판과 이 교수에 대한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 교수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2차 브리핑을 열고 귀순 북한군의 상태를 밝힐 예정이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지난 17일 이국종 교수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김종대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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