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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사 직전 새끼 고양이…"모두가 안락사 제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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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21 11:07:05 수정 : 2017-11-21 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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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일보 직전이었던 새끼 고양이들이 여성 수의사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발견 당시 모습. 병과 배고픔으로 지친 모습이다.
21일 일본 반려동물 포털 펫히요리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전 한 시민에게 발견돼 동물병원에 옮겨졌다.

당시 고양이들은 죽은 어미 옆에서 발견됐는데, 심한 굶주림으로 삐쩍 말라 있었으며, 몸에는 여기저기서 상처가 발견됐다.

병원 수의사들은 “살아날 가능성이 없다”며 안락사를 제안했다. 하지만 한 여성 수의사는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반대하며 고양이들을 집으로 옮겨 돌보기로 했다.

예상은 여성의 생각처럼 이뤄졌다.
매일 4시간마다 분유 먹이고, 감염된 눈에 연고를 바르기를 1달여간 계속한 결과 고양이들은 건강을 되찾아 병으로 아팠던 고양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가 됐다.
또 그의 정성에 성장 속도도 매우 빨라 비슷한 개월 수의 고양이들보다 튼튼한 몸을 가지게 됐다.

고양이가 건강을 되찾자 병원에서는 “다른 주인에게 입양 보내자”고 말했지만, 그는 “힘든 일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준 고양이를 버릴 수 없다”며 집사의 길을 택했다.
건강을 되찾은 최근 모습.
한편 여성은 고양이를 입양 보내라는 병원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해고됐다.

여성은 “병원에서 해고된 건 유감이지만 고양이를 키우기로 한 결정에는 후회 없다”고 말했다.

뉴스팀
사진= 펫히요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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