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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프랭컨 의원, 또 성추행 논란…"기억 안나지만 유감"

입력 : 2017-11-21 01:29:48 수정 : 2017-11-21 01: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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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프랭컨(민주·미네소타) 미국 상원의원이 또다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처음 불거진 성추행은 프랭컨 의원이 코미디언 시절인 11년 전의 일이지만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상원 입성 이후의 일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린제이 멘즈(32)는 2010년 미네소타주 박람회에서 프랭컨 의원이 사진을 찍으면서 자신의 둔부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프랭컨 의원이 박람회 부스에 들어와 같이 사진촬영을 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프랭컨 의원이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멘즈는 "프랭컨 의원이 어색할 정도로 가깝게 나를 끌어당겼고 그의 손이 허리 주변이 아니라 내 엉덩이 위에 와있었다. 이 뻔뻔스러운 행동은 3~4초간 계속됐다"며 "당시 당황했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멘즈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프랭컨 의원이 사진촬영 후 곧바로 부스를 나가 적절한 대응을 할 경황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컨 의원은 이에 대해 "박람회에 가면 수백 명에 둘러싸여 수천 건의 사진촬영을 한다. 당시 같이 사진촬영을 했는지 기억이 없다"며 "멘즈가 무례함을 느꼈다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인기 코미디언 출신인 프랭컨 의원은 정계 입문 전인 2006년 모델 출신 앵커 리앤 트위든을 성추행한 사실이 들통나 곤경에 처했다. 그는 당시 자신이 이끌던 미군위문협회 공연단(USO) 일원이던 트위든을 무대 뒤로 불러내 강제로 껴안고 키스한 데 이어 귀국 비행기에서는 방탄복 차림으로 잠든 트위든의 가슴을 움켜쥐는 포즈의 기념사진을 찍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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