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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가 인생 드라마로 불린 이유 …'웃음+감동' 다잡았다

입력 : 2017-11-20 17:44:24 수정 : 2017-11-20 22: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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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가 지난 18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고백부부'는 18년을 고백(Go Back)해 스무 살 청춘으로 돌아간 마진주(장나라 분), 최반도(손호준 분)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드라마로 지난달 13일 첫 방송됐다.

웃음과 감동이 반반 섞인 짬짜면 예능드라마 ‘고백부부’는 웹툰 ‘한번 더해요’를 원작으로 삼았다.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을 다룬 ‘고백부부’는 첫 방송 당시 시청자들에 큰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기존의 타임슬립과 다르게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들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특히 모녀 호흡을 맞춘 마진주와 고은숙(김미경 분)은 시청자들에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하루 아침에 20살로 돌아온 마진주는 너무나 보고 싶었던 엄마 고은숙과 재회했다. 과거로 돌아간 진주의 눈앞에는 그토록 그리워했던 돌아가신 엄마가 앉아 있었다. 진주는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며 ‘엄마 껌딱지’가 되어버린다.

진주가 그리운 엄마와 함께하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가슴을 울리는 대사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나이가 내게 스며드는 게 아니라 내가 그 숫자에 맞춰가고 있다", "우리에겐, 어떤 세상과 맞서도 지지 않을 더 거대한 무기가 있다" 등은 청춘들에 위로를 건넸다.

또 마지막회에서 “네 자식에게로 가. 부모 없인 살아도 자식 없인 못 산다. 어떤 슬픔도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건넨 엄마 고은숙의 말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친구 안재우(허정민 분), 윤보름(한보름 분), 고독재(이이경 분), 천설(조혜정 분)의 열연도 한 몫해 캠퍼스 라이프에 활기를 더했고, 정남길(장기용 분)과 민서영(고보결 분)의 등장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11월 첫 주 콘텐츠 TV화제성 지수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등극하기도 했던 '고백부부'는 자체 최고 시청률 7.3%,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 지난 18일 종영했다.

“연장해주세요”라고 외치던 시청자들이 이제는 “시즌2”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인생 드라마’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칭호를 받은 드라마 '고백부부'에 대한 시즌2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다.

뉴스팀 hms@segye.com
사진=KBS2 '고백부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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