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유럽서 허가

입력 : 2017-11-20 20:49:47 수정 : 2017-11-20 20:49: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항암제 ‘허셉틴’ 복제약으로는 처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프로젝트명 SB3)’가 항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로는 처음으로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가 지난 17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발표했다. 온트루잔트는 스위스의 다국적제약사 로슈가 판매하는 초기 및 전이성 유방암, 전이성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셉틴은 지난해 약 7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 세계 판매 8위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가 비슷한 시기에 허가 신청한 글로벌 제약사들을 제치고 유럽 최초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가 돼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10월, 암젠과 앨러간이 올해 3월에 각각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외에 처음으로 항암제를 승인받았고, 유럽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도 4개로 늘어났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온트루잔트의 유럽 판매허가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항암제 분야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품질의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유럽 항암제 시장에서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