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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특사, 평양서 최룡해와 회동

입력 : 2017-11-17 21:36:19 수정 : 2017-11-17 21: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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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쑹타오 부장 ‘북핵 메시지’ 전달 관측 / 3박4일 체류기간 김정은 만날 가능성 / 매티스 “北 핵개발 중단 땐 대화 기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특사인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7일 방북해 북한 핵심 실세인 최룡해 조선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회동했다.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10명으로 구성된 중국 특사단은 20일까지 3박 4일간 북한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쑹 부장이 방북 기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 면담이 성사된다면 쑹 부장이 귀국하기 전날인 19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쑹 부장은 방북 기간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중국의 특사가 방북하게 됐는데, 이번 특사 방문만으로는 북·중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적절치 않고 앞으로 계속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쑹 부장과 김 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2007년 17차 당 대회(전국대표대회) 시에는 (중국) 특사가 김정일(국방위원장)을 면담했고 2012년 18차 당 대회 시에는 김정은을 면담한 바 있다”며 “관련 동향은 계속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그들(북한)이 실험과 개발을 중단하고 무기를 수출하지 않으면 대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도쿄=이우승·우상규 특파원,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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