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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평균연령 70세 할머니 치어리더팀…"지금을 당당히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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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7 12:38:59 수정 : 2017-11-17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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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평균 연령 70세인 치어리더팀이 결성된 후 “곧 사라질 것”이라는 추측을 사뿐히 지르밟으며 수년간 멋진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선 시티 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할머니 치어리더팀.

1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할머니 치어리더 팀(이하 팀)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선 시티 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팀은 평균연령이 70세 정도로, 55세 할머니가 팀에서 막내 역할을 한다.

1년 전 팀에 합류한 한 67세 할머니는 20대부터 심한 관절염을 앓아 의사로부터 “40대가 되면 손발을 자유롭게 쓰기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이런 충고를 무색하게 했다.

또 71세 할머니는 TV 프로그램에서 71세라는 나이가 믿기 어려울 만큼 자유자재로 멋진 안부를 펼쳐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밖에도 한 할머니는 치어리더에 합류하면서 몸무게가 7kg 감량하는 성과와 구성원 전체가 젊은이 못지않은 건강함을 과시하고 있다.

팀은 1년에 약 40회 정도의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로 양로원 등에서 활동해 노인들의 부러움과 찬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지역행사에도 빠짐없이 등장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팀 할머니들은 “지금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이라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는 데에는 나이는 관계없다”고 말한다.
미국 애리조나주 지역 축제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인 할머니들.
할머니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듯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USA투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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