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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기후변화 부정·체념 등은 비뚤어진 태도"

입력 : 2017-11-17 07:45:45 수정 : 2017-11-17 07: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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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메시지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 변화를 부정하고, 이에 무관심하거나 체념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가 기술적으로 풀릴 수 있다는 데에 과도한 믿음을 갖는 것은 비뚤어진 태도라고 말했다.

교황은 16일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 보낸 메시지에서 "기후 변화는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걱정스러운 현상 중의 하나"라며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부정, 무관심, 체념, 불충분한 해법에 대한 믿음이라는 4가지 비뚤어진 태도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런 태도는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를 풀기 위한)정직한 연구와 진실되고, 생산적인 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본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특수한 이해 관계와 정치적·경제적 압력에 굴하지 않은 채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지구의 미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또 본 회의에서 빈곤에 맞서고, 통합적인 인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도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황은 2015년 발간한 기후변화와 환경 보호에 관한 회칙인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에서 지구 온난화는 주로 인간의 활동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며, 화석 연료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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