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강민혁 “연기 아직 서툴고 어려워… 더 배워나가야 하는 배우”

입력 : 2017-11-14 20:58:59 수정 : 2017-11-14 20:58: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드라마 ‘병원선’ 아쉬운 종영 소감
“(‘병원선’ 대본을 보고 나서) 엄청 예쁠 것 같았어요. 평소에도 바다를 좋아하는데 바다 위에서 생활하고, 병원선이라는 주제가 아주 특별했고요. 일반 병원과 다른 세계이기 때문에 더 끌렸던 것 같아요. 의사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토론하는 모습이 대본을 보면서 그림으로 그려졌던 거 같아요. 인간적인 따뜻함과 성장스토리가 보였죠.”

최근 MBC 드라마 ‘병원선’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강민혁은 병원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강민혁은 밴드 씨엔블루의 드러머로 데뷔했다. 이후 ‘괜찮아, 아빠딸’ ‘넝쿨째 굴러온 당신’ ‘딴따라’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병원선에서는 남자주인공 내과의사 곽현을 연기했다. 특히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하지원(송은재 역)의 상대역이라서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경직된 말투와 몸짓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연기는 아직 서툴고 어려워요. 집중해서 잘 촬영을 했는데 잘 안 담긴 것이 있다면 제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배워나가야 하는 배우고,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기 때문에 정말 멋있고 잘하는 모습을 준비해 완벽하게 보여주면 좋았겠지만, 그런 부분(연기력 논란)을 잘 생각하고 받아들여서 다음 작품에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병원선은 하지원의 첫 의학드라마라는 점에서 이슈가 됐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의학을 잘 담아내지 못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 특유의 ‘로맨스’가 병원선에도 포함돼 극의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로맨스 부분은) 처음부터 작가와 신경을 썼던 부분이에요. 병원선은 일반 병원과 달리 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일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사랑이 싹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계속 염두에 뒀는데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워요.”

강민혁은 드라마 종영 직후 본업인 씨엔블루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3∼4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7∼8일 도쿄, 11일 후쿠이, 18일 후쿠오카, 22∼23일 아이치, 다음 달 1일 가나가와에서 씨엔블루 아레나투어 ‘씨엔블루 2017 아레나 투어 스타팅 오버’를 진행 중이다. 그러다 보니 차기작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대본을 보고 끌리는 것을 선택할 거 같아요. 장르물이든 로맨스든 제가 상상이 가고 하고 싶다는, 영화처럼 그림이 그려지는 대본이 있다면 해보고 싶어요.”

이복진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