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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에 장풍 날린 김진수?…'움짤'로 희화화한 할리우드 액션

입력 : 2017-11-11 14:00:50 수정 : 2017-11-11 14: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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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움짤'에서 축구경기 중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왼쪽)가 비신사적으로 일으켜세우는 행위를 하자 김진수(오른쪽)가 오른손에 기(氣)를 모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축구선수 김진수가 매너없는 상대 선수를 장풍으로 응징했다. 이는 물론 실제 일어난 일은 아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누리꾼이 만든 '움짤' 얘기다.

지난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한국이 손흥민의 두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결과보다 더 관심을 끌었던 것은 콜롬비아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위였다.

그 중 하나가 콜롬비아의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할리우드 액션이었는데 이를 희화화한 움짤('움직이는 짤림 방지'의 준말, 어떤 장면을 캡처해 만든 움직이는 GIF형식의 파일)이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놔라'라는 제목의 해당 '짤방'에 따르면 이날 경기 중 그라운드에 넘어져있는 김진수를 하메스가 유니폼을 끌어당기면서 억지로 일으켜세우는데 그 순간 김진수의 오른손에는 푸른 빛의 기(氣)가 모인다.

기를 다 모은 김진수는 돌아서면서 오른손을 크게 휘두르며 푸른빛의 장풍을 쐈고 장풍은 하메스의 얼굴을 타격하며 폭발한다.

장풍을 맞은 하메스는 얼굴을 감싸고 그라운드에 쓰러져 뒹군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움짤'에서 기(氣)를 다 모은 김진수가 뒤돌아서며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얼굴에 장풍을 쏴 쓰러트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실제 상황은 하메스가 김진수를 억지로 일으키는 비신사적 행위를 하자 김진수가 손으로 이를 뿌리치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하메스는 마치 자신이 얼굴을 가격당한 것처럼 할리우드 액션을 취한 것이었다.

당시 이를 중계하던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지금 얼굴 안 건드렸는데 (하메스가) 얼굴을 감싸쥐었거든요"라며 "어쨌든 이런 충돌은 좋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3만회를 돌파하며 인기 게시글에 올랐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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