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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70%, 은밀성 보장된 OO 찬성한다"

입력 : 2017-11-09 20:56:58 수정 : 2017-11-09 20: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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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 남성 중 98%, 여성 중 70%는 한번이라도 자위행위를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코리아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64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자위'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텐가코리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남성의 98%, 여성의 70%는 자위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위 경험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예상치(남성 88%, 여성 56%)보다 더 많은 수치다.

또 남성의 경우 평균 16세에, 여성의 경우 평균 22세에 최초로 자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 빈도에 있어서 남성은 월평균 6.63회, 여성은 월평균 2.26회로 조사됐으며 20대 남성(월평균 12.51회)이 자위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당수의 대한민국 성인 남녀가 자위 경험이 있는 것에 비해 자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매우 보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위와 관련한 대화를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대답은 설문 응답자의 88%에 달했고, 자위에 대한 인식 수준이 타 국가보다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89%나 됐다.

자위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은 성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성의 자위에 대해서 응답자의 약 78%가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분위기'라고 답한 반면, 여성의 자위에 대해선 약 70%가 '수용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공론화 주제로서의 자위에 대해선 불편해 하면서도 은밀성과 익명성이 보장된 개개인의 자위행위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58%가 '자위는 자연스러운 것', 48%가 '일상에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 45%가 '자기 몸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본 조사를 의뢰한 텐가코리아 측은 "이번 조사가 한국인들의 자위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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