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재테크 레슨] 일몰 앞둔 비과세 해외펀드 활용 ‘팁’

입력 : 2017-11-08 03:00:00 수정 : 2017-11-08 03:00: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3개 분산 가입해 리스크 줄이고 가족 명의계좌 개설… 한도 더 이용을 정부가 해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도입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이하 비과세 해외펀드)가 올해 말로 예정된 비과세 혜택 일몰을 앞두고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증시 호조로 해외 투자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 높아진 데다가 각 금융기관들의 마지막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이에 비과세 해외펀드의 혜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과 주의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꼼꼼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우선 비과세 해외펀드는 무엇일까요. 비과세 해외펀드는 해외 상장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 평가손익 및 환차익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는데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올 연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비과세 해외펀드의 가입 일몰 시한은 오는 12월 29일까지이며 이전에 신규 개설한 계좌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과세 해외펀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두 가지 팁을 제시하겠습니다. 첫째,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납입한도가 300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가입기간 내 2~3개 펀드를 선정하여 미리 가입한 뒤 2018년 1월1일 이후로는 추가 납입하는 형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1개 펀드만 가입할 경우, 가입기간 이후에는 새로 가입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 당장은 미국 주식이 좋아 보여서 이를 비과세 해외펀드로 가입했는데, 2년 뒤에는 다른 지역 주식시장이 좋아 보인다 해도 갈아탈 수 없기 때문에 2~3개 지역을 나누어 투자하는 것을 권합니다. 

지광옥 신한PWM이촌동센터 팀장
둘째, 비과세 해외펀드는 가입자격에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녀 등 온 가족 명의로 분산해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의 경우 1인 비과세 해외펀드 비과세 한도인 3000만원까지 각각 가입하면 비과세 최대한도는 1억2000만원까지 늘어납니다. 목돈을 한 번에 넣지 않고도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가입해도 되며 10년의 기간을 다 이용해도 되고 중간에 기간을 단축할 수도 있습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인 만큼 환율에 따른 손실에 유의해야 합니다. 환헤지는 환율 변동에 노출되지 않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반면 환헤지를 하지 않으면 해당 자산과 동시에 외환에도 투자하는 셈이 됩니다.

또 비과세 해외펀드는 일반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 운용 보수가 20~30bp 높습니다. 운용보수는 운용사가 펀드를 운용하는 동안 지속해서 발생합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장기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보수율이나 수수료율이 당장 1%포인트 차이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도 10년 동안 누적되면 운용보수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광옥 신한PWM이촌동센터 팀장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