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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주러 들어갔다가…호랑이 공격받은 러 사육사

입력 : 2017-11-07 10:07:00 수정 : 2017-11-07 09: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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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직원들의 안정제로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조금만 늦었다면 큰일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주(州)의 한 동물원 우리에서 여성 사육사가 시베리아 호랑이의 공격을 받았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육사는 호랑이 우리에 먹이를 주러 들어갔다가 격리 공간에서 빠져나온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당시 우리에는 사육사 외에 또 다른 동물원 직원은 없었다.

놀란 관람객들은 호랑이에게 돌 등을 집어 던지며 우리 밖에서 다급하게 소리쳤다.

소식을 접하고 뒤늦게 도착한 동물원 직원들이 안정제를 발사해 호랑이를 진정시켰다. 찰과상 등을 입은 사육사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육사를 공격한 호랑이는 수컷이며 올해 16살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동물원 측은 “호랑이는 2001년 첼랴빈스크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난 뒤 이곳으로 옮겨졌다”며 “이전에 사람을 공격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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