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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의 모든것’ 청주에 다 있다

입력 : 2017-11-06 22:55:13 수정 : 2017-11-06 22: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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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일부터 9일간 페스티벌 / 특별전·국제 심포지엄 등 다채 충북 청주시는 ‘2017 젓가락페스티벌’을 오는 10일부터 9일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페스티벌 기간 젓가락특별전과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 젓가락의 날 등의 행사를 연다. 올해는 2017 세계문화대회도 비슷한 기간 동시에 열려 명실상부한 지구촌 문화축제로 치른다.

‘삶의 향기’라는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펼치는 젓가락특별전은 전시품만 3000여점에 달한다. 젓가락이 동아시아의 국가와 지역, 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다.

학술적인 의미를 짚어오는 대규모 국제심포지엄도 진행한다. 개막일인 10일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리는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에선 한·중·일을 대표하는 저명한 학자들이 3국의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이융조 전 충북대 교수가 ‘청주소로리 볍씨와 아시아의 생명문화’를 주제로 볍씨의 발굴 과정과 의미를 소개한다. 베이징 칭화대 주검석 교수와 상하이 젓가락촉진회 왕유쥔 이사,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 히사쓰쿠 사무국장 등도 심포지엄에 참여해 의견을 발표한다.

젓가락의 날인 11일은 한·중·일 3국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시아 생명문화 선포식’을 열고 다양한 문화공연도 한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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