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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아픈 틈 타 노래방 도우미 불러 논 남편

입력 : 2017-11-06 17:41:13 수정 : 2017-11-06 17: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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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장모님을 간호하기 위해 아내가 친정에 간 사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논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흥업소에 갔다 와서도 당당한 남편 때문에 분노했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며칠간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아 친정에 다녀왔다"며 운을 뗐다.

아픈 어머니를 간호한 후 집에 돌아온 A씨는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들과 함께 논 사실을 알게 됐다고.

A씨는 "바닥 청소를 하다가 모 노래방에서 약 30만원이 결제된 영수증을 발견했다"며 "보자마자 '남편이 도우미를 불러서 놀았구나'라고 직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영수증을 내밀며 "이게 뭐냐"고 따졌고, 남편은 "술 한잔 마시고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를 불렀다"고 순순히 자백했다.

변명 한마디 할 생각이 없는 남편의 대답에 더욱 분노한 A씨는 "내가 호스트바 가서 놀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남편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남편은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 보면 노래방 가서 도우미를 부를 수도 있지"라면서 "친구 아내는 친구에게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놀라고 돈까지 줬다"고 말하며 오히려 이해 못 하는 아내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어 "노래방 도우미들과 순수하게 대화만 나누고 손도 안 잡고 노래만 불렀다"는 믿기 힘든 말도 덧붙였다.

다른 아내들은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와 노는 걸 이해한다는 남편의 말을 믿을 수 없던 A씨는 해당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겠다고 남편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노래방 도우미 부르는 걸 이해하는 사람이 많으면 내가 이해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A씨는 "정말 다른 여자들은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와 노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냐"며 "여러분의 반응을 보고 싸움을 판가름할 테니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인 나도 절대 이해 못 한다" "장모님이 아파서 친정에 간 아내를 두고 유흥업소에 가다니, 용서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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