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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능 지키자…중국내 우리 방송콘텐츠 상표 출원 급중

입력 : 2017-11-06 15:24:04 수정 : 2017-11-06 15: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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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 방송콘텐츠 베끼기에 대비해 국내 방송 관계사들의 중국 내 상표출원이 최근 크게 늘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2013년 5년간 연평균 8건 내외에 불과했던 방송 프로그램의 중국 내 상표출원 건수가 2014년 60건, 2015년 74건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7건으로 한해 사이에 71.6% 급증했다.

중국에서 출원된 방송프로그램 상표는 한류 드라마의 원조 격인 MBC ‘대장금’이 42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인 ‘소년24’가 18건, ‘로봇트레인’ 17건, ‘PRODUCE 101’ 15건, ‘바나나 둥둥’ 15건의 순이었다.

장르별로는 예능프로그램이 전체의 33%를 차지했고, 음악 관련 프로그램 29%,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이 각각 19%를 점유했다.

출원인으로는 미디어 콘텐츠 전문기업 ‘CJ E&M’(tvN, MNET 등)이 200여건으로 누적순위 1위를 차지했고, MBC 65건, KBS가 45건으로 뒤를 이었다.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최근 중국과의 관계가 예전과 달라 방송 관계사들이 프로그램 수출에 어려움을 겪지만 앞으로 관계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장기적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방송 프로그램뿐 아니라 일반 수출기업도 중국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브랜드 선점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상표출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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