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차기 연준 의장은 "바라건대, 환상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다음 주 중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정권) 8년이 끝나고,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여러분이 정말 감명받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상황이 우리나라를 위해, 우리나라 경제를 위해 좋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래서 많은 일자리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며 "좋은 일자리를 잡아라. 임금이 오르고 있다. 경제는 강하다"고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에 지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3명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파월 의사는 재닛 옐런 현 의장과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된다. 금융규제 완화에 찬성하지만, 옐런 의장처럼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인상을 통해 시장 충격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는 말도 무성하다. '매파'인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배경이다.
다만 미 여러 언론은 옐런 의장의 연임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일제히 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2014년에 임명된 옐런 의장의 4년 임기는 내년 2월 끝난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