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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 치료 환경 개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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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6 21:22:28 수정 : 2017-10-26 21: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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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이다. 이날은 건선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건선 환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200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했으나 건선은 여전히 일반인에겐 친숙지 않은 질환이다.

현재 건선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얼룩덜룩한 피부, 붉은 반점 등 신체적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전염성 피부병 환자라는 사회의 잘못된 오해와 차가운 시선을 만들어 왔다. 건선 환자들은 목욕탕 한 번 가 보는 것이 소원이고, 학창 시절부터 취업, 결혼생활에 이르기까지 일생 동안 고통 받고 있다.

따라서 중증 건선 환자들의 피부를 깨끗하게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 환경 개선은 매우 중요하다. 건선의 날을 맞아 대한건선협회에서 진행한 국내 중증도 이상 건선환자 인식조사에서도 절반 이상의 환자가 피부의 90% 이상 개선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에서는 90% 이상의 피부 병변 개선을 치료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다른 해외 환자 단체와 교류를 해보니 이러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치료제가 다른 나라에서는 다수 등장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치료제가 신속하게 도입돼 치료 환경이 지금보다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치료 환경이 뒷받침돼야 건선 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더 나아가 건선으로부터 자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성기·대한건선협회 선이나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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