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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살지 않길"…'이번생은 처음이라' 딸 가진 엄마의 진심

입력 : 2017-10-24 13:32:36 수정 : 2017-10-24 13: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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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tvN 월화극 '이번생은 처음이라' 5화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는 이민기(남세희 역)와 정소민(윤지호 역, 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영(김현자 역, 아래 사진)은 상견례 중 딸 정소민을 무시하는 듯한 사돈의 발언에 “이렇게 얼렁뚱땅 결혼시킬 생각 없다. 남들처럼 할 거 다 하고 식도 올리겠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선영은 “결혼 후 더 글을 쓰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정소민에게 “나는 너 취집(취업 대신 결혼을 선택하는 것)이나 하라고 서울대 보낸 줄 아느냐. 취집을 할라면 남들 받는 가방이나 받던가”라고 독설을 했다.


크게 싸우게 된 두사람에 결혼식날이 찾아왔다. 이때 정소민은 이민기를 향한 부탁을 담은 엄마의 편지를 발견했고, 눈물을 쏟았다.

김선영은 우선 상견례 때 있었던 일을 사과하며 "큰 딸이라는 게 그렇더라. 어떨 땐 남편 같고, 또 친구같고, 아빠한테 기죽고, 동생한테 치이고"라고 딸 정소민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나 안 닮아 똑똑해서 '엄마처럼은 안 살겠구나 다행이다' 싶었는데. 요새 세상에는 부모를 잘 만나야지 혼자 똑똑해봤자 아무 소용 없더라"며 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사위에게 두 가지 부탁을 전했다. 첫 번째는 딸이 나중에 글 쓰고 싶다고 하면 다시 쓰게 해달라는 것. "살림은 내가 가서 도와줄게요. 나중에라도 다시 글 쓸 수 있게. 꿈 포기 않고 엄마처럼 안 살게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로 "우리 딸 혼자서 울지 않게 옆에서 있어 달라"라고 부탁했다. 전소민은 엄마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은 뒤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러한 두 사람의 열연과 공감되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우리 엄마 생각난다", "엄마랑 보는 데 울었어" 등 공감된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tvN 월화극 '이번생은 처음이라' 페이스북에 네티즌들이 해당 장면에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을 남겼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tvN 월화극 '이번생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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