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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백세인생' 작곡가 김종완, 자유한국당에 제시한 사용료 무려 '5억원'

입력 : 2017-10-24 09:51:56 수정 : 2017-10-24 0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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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애란(맨위)과 그의 히트곡 '백세인생'의 작곡가 김종완(위에서 두번째)이 24일 오전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1 캡처


가수 이애란의 히트곡 '백세인생'의 사용료가 화제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이애란과 '백세인생' 작곡가 김종완이 출연했다.

이날 작곡가 김종완은 과거 선거송 독점 거부 일화를 밝혔다.

지난해 4월 총선 기간에 자유한국당(당시 당명 새누리당) 측은 선거 로고송으로 '백세인생'을 독점 사용하려 했지만 저작권을 보유한 김종완은 독점 사용 조건으로 5억 원을 제시해 포기하게 했다고 전해졌다.

김종완은 "선거송은 정당의 관계자보다는 제작업체와 계약을 하게 되는데 '백세인생'은 내가 만들었지만 이애란이 잘 불러 대중에게 사랑을 받은 곡이기 때문에 주인은 대중이라고 생각해 독점 사용을 거부했다"며 "돈을 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백세인생은 사실 트로트가 아니라 국악 인간문화재에게 1990년도에 준 민요"라며 "그 땐 굿거리장단의 국악가요였다. 그런데 이애란의 사촌 오빠가 내 친구라서 동생이 가수인데 노래 좀 달라고 해서 다시 줬다"고 곡의 탄생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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