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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빈민가서 경찰관 총격에 스페인 관광객 사망

입력 : 2017-10-24 01:24:02 수정 : 2017-10-24 01: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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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싱야 빈민가에서 순찰활동을 하는 군인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빈민가에서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여성 관광객 1명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리우 시 남부에 있는 악명 높은 호싱야 빈민가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이 관광객이 탄 차량이 라르구 두 보이아데이루 구역에서 경찰의 저지를 뚫고 전진하자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부상한 여성 관광객은 가까운 시립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에 앞서 호싱야 빈민가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범죄조직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던 경찰관 2명과 주민 1명이 부상했다.

호싱야는 리우 시내에 형성된 빈민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주민은 6만9천여 명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 간에 총격전이 이어지면서 치안유지를 위해 군 병력이 투입됐다.

고질적인 치안불안으로 악명 높은 리우 시에서는 최근 빈민가를 중심으로 수시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5일부터 올해 7월 5일 사이에 리우 시 일대에서 발생한 총격전은 5천345건에 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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