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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으로 치매 조기진단’ 상용화 길 열었다

입력 : 2017-10-23 20:46:10 수정 : 2017-10-23 23: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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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묵인희·이동영 교수팀 / 예측기술 개발… 中企에 이전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이 치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정상인의 혈액검사를 통해 향후 알츠하이머병 발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국내 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서울대 의대 묵인희·이동영 교수팀은 23일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증상이 나타나기 전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90% 정도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메디프론디비티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묵인희 교수
이동영 교수
묵인희 교수는 국가치매연구개발 10개년 투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정부가 9월 구성한 ‘국가치매연구개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이 분야 대표 전문가다. 묵 교수와 함께 이번 연구를 이끈 이동영 교수는 과기정통부 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기술이전의 선급금은 1억3000만원이며, 경상기술료는 순매출액의 3%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세포가 손상되기 전에 미리 진단해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묵 교수는 “대부분의 치매 진단 기술이 증상이 뚜렷한 치매 환자를 구분하는 방법인데, 연구단에서 개발한 기술은 증상이 없는 정상 단계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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