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역에서 50대 남성이 철도 근로자 여성을 선로로 떠민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열차가 들어오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여성이 받은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위안랑(元朗)구의 한 역에서 철도 근로자 렁모(59)씨가 한 남성이 떠미는 바람에 선로로 떨어졌다.
렁씨는 선로 건너편 동료와 인사하던 중이었다.
홍콩 위안랑(元朗)구의 한 역에서 철도 근로자 렁모(59)씨가 한 남성이 떠미는 바람에 선로로 떨어진 일이 최근 발생했다. 다행히 열차가 들어오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렁씨는 턱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속 남성을 확인하고 곧바로 역 근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남성은 56살로 밝혀졌으며,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확실치 않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영상 캡처. |
승강장 CCTV에는 렁씨 뒤에서 따라와 그를 밀고 태연히 발길 돌리는 남성이 고스란히 담겼다.
열차가 들어오지 않아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여성은 턱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속 남성을 확인하고 곧바로 역 근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남성은 56살로 밝혀졌으며, 어떤 처벌을 받을지는 확실치 않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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