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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란' 의미는? 원주민어로 '폭풍'

입력 : 2017-10-22 12:12:46 수정 : 2017-10-22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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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고 있는 태풍 '란'과 함께 태풍 이름의 의미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22일 오전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국북동지방에 고기압이 위치해 있고, 제21호 태풍 '란(LAN)'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하면서 두 기압계 사이가 조밀해짐에 따라 북동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란은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다가 오는 23일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란(LAN)'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오세아니아의 태평양 중서부에 있는 섬나라 마셜제도(Marshall Islands)의 원주민어로 '폭풍(STORM)'을 의미한다.

2000년부터 쓰고 있는 태풍의 이름은 같은해 진행된 32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결정됐다.

위원회에 속한 14개 국가에서 제시한 단어 10개씩을 국가명 영문 알파벳 순서에 따라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제시한 단어는 '개미', '제비', '나리', '노루', '너구리', '장미', '고니', '미리내', '메기', '독수리'가 있다.

140개의 단어를 다 쓰면 처음부터 사용했던 단어를 다시 순번대로 사용한다.

특정 태풍의 위력이 커 막대한 피해를 주면 이름을 폐기하기도 한다.

일례로 2002년 '루사'가 '누리'로 대체됐고, 2003년 '매미'가 '무지개'로 바뀌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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