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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공백기 고충 "식당 알바…손님들 반응에 울었다"

입력 : 2017-10-22 10:48:21 수정 : 2017-10-22 1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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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길건(사진)이 8년간의 공백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길건은 8년간의 공백기 동안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으로 식당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언급했다.


길건은 "손님 중 짓궂은 분들이 있다. '가수? 누군데? 이름 뭐야?' 이런 비꼬는 듯한 말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럴 때 어떻게 반응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활동을 안 하려고 안 한 게 아니다 보니까 눈물이 많이 났다. 혼자 많이 울었다"고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또 길에서 노점상을 한 것이 제일 어려웠다며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힘들었음을 전했다.


또 길건은 공백기에 대해 "처음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을 때는 기간이 8년이나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고생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오늘만 버티자'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 "제일 힘들었던 건 왜곡된 보도와 제일 친한 친구를 잃었다는 게 힘들었다. 아무래도 10년 지기 친구였으니까. 제가 회사 복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8년 god 김태우가 사장으로 있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던 길건은 소속사와 위약금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양측은 내용증명을 보내거나 기자회견을 열어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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