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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태극기’, 밤에는 ‘촛불’…서울 도심 주말 집회

입력 : 2017-10-21 20:43:48 수정 : 2017-10-21 2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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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도심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와 진보단체의 ‘촛불 집회’가 열렸다.

이날 보수단체들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본부’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20차 태극기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은 부당하게 탄핵을 당한 것도 모자라 살인적 정치보복과 정신적 인신 감금을 당하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정치투쟁 선언을 지지한다”고 외쳤다.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 3500여명은 국립현대미술관까지 4.1㎞ 구간을 행진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본부’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한민국 수호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태극기행동본부’와 ‘태극기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등이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다.

진보성향 단체들은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기자회견과 촛불집회를 열었다. ‘직장인 모임-쥐를 잡자 특공대’는 이명박 심판 국민행동본부와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폐 청산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전 대통령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 비리로 나라의 곳간을개인의 사금고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명박은 대선 조작을 통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대가로 5년간 저지른 범죄에 대한 수사를 피했다”고 주장하고 “적폐 청산을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반드시 이명박을 구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16연대는 세월호 농성장이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 남측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과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입법을 촉구했다.

이 외에도 민대협은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인 종로구 KT광화문지사 건물 앞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반대를 요구하고, 통일의병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전쟁반대·평화협상 개시’를 요구하며 촛불집회를 벌였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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