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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5차전 없다는 각오…장현식도 불펜 대기"

입력 : 2017-10-21 13:38:04 수정 : 2017-10-21 1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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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김경문 NC다이노스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5차전은 없다"는 각오로 4차전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예고했다.

김 감독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 나서기 전 "5차전은 없다고 생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NC는 전날 3차전에서 3-14로 크게 졌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전적이 1승 2패로 밀려났다. 이날 4차전에서 1패를 추가하면 NC는 두산에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내주고 가을야구를 마감해야 한다.

김 감독은 전날 큰 점수 차로 패해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크게 신경 썼다.

김 감독은 "어제 내용이 안 좋았으니 다 투입해서 경기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선발투수 자원인 장현식도 불펜으로 대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차전은 없다. 오늘 이기면 5차전을 생각하겠다. 던질 수 있는 투수는 다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어깨가 완전히 성장하지 않은 20세 좌완 구창모는 1∼3차전에서 모두 등판한 터라 이날 휴식을 준다. 김 감독은 "오늘은 더 던지기 어려운 팔 상태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4차전 선발투수는 2016년 신인 우완 정수민이다.

김 감독은 "정수민은 작년 3승을 해서 장래성을 보여줬다. 그래서 기대를 했는데 올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좋은 모습이 안 나왔다. 도망가는 피칭을 하더라"라며 "하지만 정규시즌 후반부터 좋은 모습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력전을 준비하면서도 미래 큰 그림까지 그리는 김 감독이다.

그는 "올해 장현식과 구창모를 선발로 썼다면, 내년에는 정수민을 선발로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많은 이닝을 던지기를 기대하는 게 아니다. 오늘 자신 있게 싸우는 모습만 보인다면 좋다. 그렇다면 경기 내용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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