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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준의 ★빛사랑] 지금은 '프듀2' 전성시대…특급 수혜자들은?

입력 : 2017-10-21 10:30:00 수정 : 2017-10-21 0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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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가요계는 그야말로 ‘프로듀스101’시즌2 출신들의 전성시대다. 

케이블TV 엠넷방송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종 결선에 뽑힌 11인조 그룹 ‘워너원’을 비롯해 팬들의 요구로 결성된 레인즈(RAINZ)와 제이비제이(JBJ)의 잇따른 데뷔가 가요계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활동할 프로젝트 그룹들이지만 이들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아이돌그룹 중에는 뉴이스트W, 핫샷, 더보이즈 등이 ‘프듀2’특급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일부 그룹은 이름만 남긴 채 팬들의 기억에 사라질뻔 하다가 다시 기사회생하는 행운을 맞고 있다. 

특히 12위로 최종 선발 턱밑에서 안탄깝게 떨어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정세운과 브레이브엔터테이니먼트 소속 사무엘 등은 솔로가수로 데뷔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레인즈
대부분 연습생을 포함한 신인들인데도 데뷔하자마자 팬들의 인기가 차고넘쳐 ‘프듀2’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워너원의 파괴력은 등장 전부터 입증됐다. 데뷔 쇼케이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2만여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례적으로 지상파방송 3사도 케이블방송에서 배출한 이들에게 음악방송 무대를 개방해 인기 정도를 실감케 했다. 

음원 차트 석권은 물론 방송 트로피를 휩쓸었으며 타이틀곡 ‘에너제틱’이 실린 앨범도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워너원’의 위력은 데뷔 활동 종료로 잠시 중단된 상태이나 오는 11월 13일 두 번째 앨범으로 컴백을 팬들에게 알리면서 또 한차례 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워너원 멤버들은 “이제 데뷔한 갓신인인데도 해외팬미팅을 나가면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호텔 1인1실을 배정받는 등 톱스타급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JBJ
‘프듀2’탈락자들로 구성된 그룹 ‘레인즈(RAINZ)’와 제이비제이(JBJ)도 심상치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레인즈는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레인즈 샤워’라는 제목으로 미니라이브 형식의 쇼케이스를 열어 화려한 데뷔 신고를 했다. 

이미 레인저라는 팬클럽이 만들어진데다, ‘팬덤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터라 티켓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프듀2’에 참가했던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 등 7명의 레인즈 멤버들은 이날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파워풀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데뷔곡 ‘줄리엣’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뉴이스트W
음악방송 KBS‘뮤직뱅크’와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능 프로와 광고계 러브콜도 줄을 잇고 있으며 이들은 이미 지난달 23일 서울 대학로와 명동에서 열린 깜짝 버스킹에서 수백 명의 팬을 불러모으는 인기를 과시했다.
 
친분을 계속 유지해온 몇몇 멤버들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고 팬들은 이들이 주로 '비가 오는 날에 만난다'는 뜻에서 레인즈라는 그룹명을 붙여줬다. 

멤버들 소속사의 연합체인 '프로젝트 레인즈'는 여기에 '황홀한 영감, 기쁨의 기운을 주는 소년들'(Rapturously inspiriting boyz)이란 의미를 더했다. 

JBJ는 지난 18일 첫 미니앨범 ‘판타지’를 발표하고 5000여 팬들로 가득찬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정말 데뷔하기 좋은 날’이란 제목으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다.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이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JBJ는 팬들이 붙여준 '정말 바람직한 조합'이란 앞글자를 알파벳으로 표현한 말이자 '그냥 즐겨라'란 뜻의 '저스트 비 조이풀'(Just Be Joyful)의 약자다. 

처음에는 7인조로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김태동이 소속사와 계약 문제로 합류하지 못해 노태현, 켄타, 김상균, 김용국, 권현빈, 김동한 등 6명으로 팀이 짜여졌다.  

두 그룹은 팬들의 열망에 의해 탄생한 만큼 여느 신인 그룹보다 인지도나 영향력 면에서 가파른 속도로 인기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엘
기존 아이돌그룹 중에서는 뉴이스트W가 ‘프듀2’이후 앨범 선주문량이 20만장에 달하고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또 그룹 핫샷은 데뷔 3주년 패미팅 티켓이 예매시작 1분 만에 매진되는 저력을 보이는가 하면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12인조 그룹 더보이즈는 광고 러브콜 쇄도로 인기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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