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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의울림] “세상은 즐길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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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0 21:14:17 수정 : 2017-10-20 17: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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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립선암과 당뇨병을 앓고 있었지만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당시 모습대로 씩씩했다. 귀와 손에 작은 상처가 났지만 안전하게 착륙한 뒤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서포크에서 95세 2일의 나이로 스카이다이빙에 성공해 세계 최장수 스카이다이버로 기록된 노우드 토머스 얘기다. 그는 1944년 6월6일 2차대전 분수령이던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낙하산 침투 작전을 수행했던 1만8000여명의 군인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나치 독일에 맞서 목숨을 걸고 하늘에서 뛰어내렸던 그는 이제는 ‘도전’이란 가치를 몸소 보여주기 위해 창공에 몸을 맡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쟁 탓에 헤어졌던 연인을 71년 만에 극적으로 만나 ‘버킷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가고 있는 그는 삶을 즐기라고 했다. 토머스는 “세상은 즐길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며 “(세상을) 너무 복잡하게 보지 말라.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희경 기자·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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