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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사이드] 통영케이블카 지자체 효자 9년간 173억원 현금 배당

입력 : 2017-10-21 16:00:00 수정 : 2017-10-21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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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경제효과도 年 1500억원
경남 통영과 전남 여수, 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성공적인 운영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데 한몫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통영 케이블카(사진)는 올해로 개장 9년째를 맞고 있다. 통영 케이블카는 연간 120만명 이상, 누적 탑승객 1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유례없이 길었던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총 6만575명(1일 평균 8653명)을 탑승시켰고 매일 매표가 조기 마감되는 진기록도 수립했다.

통영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은 통영 케이블카는 ‘국민 케이블카’로 성장했다. 통영 케이블카는 지자체 재정에도 효자 노릇을 한다. 개장 이후 지난해까지 통영시에 173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케이블카 건설에 사업비 173억원이 투입됐으니 지자체 입장에서는 본전을 이미 뽑고도 남은 셈이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연간 100억원이 지출된다. 케이블카 이용객들로 인해 파생되는 간접효과는 연간 1500억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도 대박을 터뜨려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성공 사례로 꼽힌다. 자산공원부터 돌산공원까지 1.5㎞를 잇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2014년 말 완공된 뒤 11개월 만에 탑승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블카 개장 이후 여수 구도심에 있는 유람선, 오동도, 레일바이크 등도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주변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도 케이블카 덕을 보고 있다. 2008년 3월 1일 운행을 시작해 같은 해 4월19일 상업운행에 들어갔는데 운행 첫해 매출액 90억원에 25억원의 단기 이익을 거뒀다. 지난 2월에는 누적 탑승객 1100만명을 돌파했다.

29년 만에 재개장한 송도 해상케이블카도 올해 6월 재개장 이후 3개월간 탑승 인원이 50만명을 넘어섰다.부산 서구청 관계자는 “과거 송도의 대명사였던 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복원돼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전국종합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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