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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길건 "父 대장암 보험금으로 생활‥나쁜 생각까지"

입력 : 2017-10-20 15:33:45 수정 : 2017-10-20 15: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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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오전 8시 5분에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8년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돌아온 가수 길건(사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길건은 2004년 데뷔 이후 올해로 14년 차 가수이지만,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이효리의 춤 선생’으로 더 익숙하다.

‘한국의 비욘세’를 꿈꾸며 화제 속에 가수로 데뷔했지만 점점 그녀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은 식어갔다.

설상가상으로 소속사와 갈등을 겪으며 지난 8년간 무대에 오를 수 없었다. 암흑 같았던 8년 동안 그녀는 생계를 위해 분식집 서빙, 에어컨 필터 청소 등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러나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했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부모님은 포항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번 돈을 딸에게 보내주셨고, 암 수술을 받은 아버지가 보험료까지 딸에게 보내줄 정도였다.

길건은 2015년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고를 겪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버지가 작년에 대장암 수술을 받으셨는데 그때 받은 보험금으로 내 생활비를 충당해주고 계신다"며 "나는 신앙인이지만 처음으로 나쁜 생각까지 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로 돌아온 길건은 그동안 댄스가수의 화려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드라마 OST와 발라드에 도전하며 다양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 중이다.

“멋진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서른아홉 살 댄스가수 길건의 다재다능한 가수 길건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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