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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만났다!’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슈퍼매치, 21일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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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20 01:44:48 수정 : 2017-10-20 0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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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맞대결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프로축구 최대 흥행카드다. 두 팀의 경기를 일컫는 ‘슈퍼매치’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다만, 슈퍼매치의 온도가 매번 뜨거울 수는 없었다. 한 팀이 우승을 노릴 때 한 팀은 부진하는 등 양팀의 온도차가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대로 만났다. 두 팀이 모두 절실하고, 당연히 그만큼 뜨겁다. 21일 두 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해 세 번째 슈퍼매치를 갖는다. 

스플릿라운드 상위스플릿 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 결과는 두 팀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올 시즌 최종 성적뿐 아니라 두 팀의 내년시즌 운명까지 갈릴 수도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의 향방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5위 서울은 마음이 급하다. ACL 진출 티켓이 주어지는 3위에 올라서기 위해 승점 한점이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단 4위 수원을 제치는 것이 급선무다.

승점 2 차이로 리그 4위에 올라있지만 수원 역시 승리가 꼭 필요하다. 서울에 지면 곧바로 5위로 추락해 리그 순위로 주어지는 ACL 진출권에 멀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수원의 경우 FA컵 준결승에 올라있는 상태라 FA컵 챔피언에 주어지는 ACL 티켓을 노려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절실함만큼 최근 두 팀의 현재 전력도 뜨겁다. 서울은 스플릿라운드 첫라운드인 34라운드에서 선두 전북과 비기는 등 최근 5경기 무패로 상승세다. 수원 역시 34라운드에서 울산에 2-0으로 승리하는 등 4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수원은 부상으로 빠져있던 득점 1위 조나탄까지 복귀했다. 조나탄은 울산전에서 2개월 만에 20호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슈퍼매치를 앞둔 양팀 사령탑도 결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슈퍼매치 기자회견에서 “서울전 이후 3일 뒤 FA컵 준결승이 있지만 슈퍼매치에서 물러서지 않는 한 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홍 서울 감독도 “ ACL 티켓에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경기를 통해 침체된 한국 축구에 힘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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