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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화장실에 버려진 신생아…의료진이 발견해 구조

입력 : 2017-10-20 11:15:00 수정 : 2017-10-20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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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한 병원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가 뒤늦게 의료진에게 구조돼 겨우 목숨을 건졌다.

아기를 버린 엄마는 10대로 밝혀졌으며, 분만 후 출혈로 다른 병원을 찾았다가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페루 수도 리마의 한 병원 화장실에 버려진 아기가 의료진에게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아기는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를 버린 이는 10대 여학생이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학생은 화장실에 아기를 버렸으며, 지인의 도움을 받아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유유히 병원을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을 빠져나가는 여학생의 모습은 CCTV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화장실에 아기를 버리고 태연히 나오는 10대 여학생(빨간 동그라미). 영국 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화장실에서 발견된 아기를 안고 나오는 의료진(빨간 동그라미). 영국 데일리메일 영상 캡처.


여학생은 분만 후 출혈 때문에 다른 병원을 찾았다가 아기를 버린 사실이 들통 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학생은 치료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처벌 수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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