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양키스 VS 다저스… ‘꿈의 매치’ 눈앞

입력 : 2017-10-19 19:53:35 수정 : 2017-10-19 19:53: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모두 WS진출 1승 남아…AL·NL 대표 인기구단 / 성사땐 36년 만에 만나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여러 면에서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구단이다.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의 최고 인기 구단인 데다가 동부와 서부 최대 도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저스가 1958년 LA로 넘어오기까지 연고지로 삼았던 브루클린 시대에서 비롯된 라이벌 의식까지 더해져 두 팀의 인터리그 경기는 항상 불꽃이 튀었다. 다만, 이 두 팀의 포스트시즌은 도통 보기가 힘들었다. 1990년대 이후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단골로 자리 잡았지만 다저스의 부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키스마저 2010년대 들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하면서 정상에서 치러지는 두 팀의 대결은 1981년을 마지막으로 계속 미뤄지기만 했다.

오랫동안 미뤄졌던 ‘꿈의 대결’의 성사가 눈앞에 다가왔다. 양키스가 1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 5차전에서 휴스턴을 5-0으로 누르며 2연패 뒤 3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다나카 마사히로(사진)가 7이닝을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동안 타선이 선발로 나선 휴스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4.2이닝 동안 4실점으로 두들겼다. 카이클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고 휴스턴 타선은 이 격차를 끝내 메우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승리하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내셔널리그의 다저스도 이미 월드시리즈 진출의 칠부 능선을 넘은 상태다. 같은 날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원정에서 시카고 컵스에 2-3으로 졌지만 여전히 3승1패로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크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서필웅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