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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니 ‘훨훨’…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 뜬다

입력 : 2017-10-19 20:15:21 수정 : 2017-10-19 2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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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2곳 이상 참여 사업 진행 / 분양 잘 되고 매매시장서도 선호 / 현대·대림 추진 ‘고덕 아르테온’ / 수도권 등 공급 물량 관심 집중
건설사 2곳 이상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가 최근까지 안정적인 분양성적을 거둘 뿐 아니라 매매시장에서도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 단지는 대부분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세종시에 분양한 롯데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의 ‘캐슬앤파밀리에디아트’ 아파트는 일반공급 118가구 모집에 1만5377명이 몰려 130.31대 1이라는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5월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서 분양한 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일광자이푸르지오 2단지’도 일반공급 물량 446가구에 9612명이 몰려 21.55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컨소시엄 단지의 인기는 매매시장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한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아파트(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7월 8억9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인근 왕십리자이 거래가인 7억83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삼성물산·현대건설이 공급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도 전용면적 84㎡가 지난 8월 8억7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이 또한 인근 고덕 아이파크 거래가 8억3000만원(12층)보다 4000만원 높은 수치다.

이런 강점 때문에 컨소시엄 단지의 공급은 점차 확산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고덕 아르테온’은 이달 말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1397가구다. 올해 강남 4구에서 분양하는 재건축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수도권·부산 지역에서도 컨소시엄 단지 공급이 이어진다.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건설·태영건설 4개사 컨소시엄이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하남 감일 포웰시티’는 하남감일지구의 첫 민간 공급 아파트다. 총 3개 블록으로 나뉘어 2603가구 규모의 단지가 조성된다. 부산 서구 암남동 123-15 일원에 공급 예정인 ‘현대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투시도)는 현대건설과 이진종합건설의 합작품이다. 지하 6층~지상 69층, 총 3개동, 전용면적 84~138㎡, 1368가구 규모다. 이달 말 견본주택이 개장 예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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