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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와 라운드… 배상문 ‘부활샷’ 날릴까

입력 : 2017-10-18 19:26:12 수정 : 2017-10-18 19: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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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 PGA CJ컵 출격 / 제대후 부진… 터닝 포인트 기대 / 김시우, 데이·스콧과 같은 조에 / 최경주는 베가스·리드와 플레이 배상문(31)은 지난 8월 ‘예비역 병장’이 됐다. 그리고 9월 한국프로골프(KPGA) 신한동해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첫 대회 결과는 컷 탈락이었다. 시작은 그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이던 2017∼2018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도 4오버파의 부진 속에 컷 오프의 쓴맛을 봤다. 2년의 공백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배상문이 제대 후 세 번째 출전이자 PGA 투어 두 번째 도전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19일부터 부터 나흘 동안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196야드)에서 열리는 더CJ컵앳나인브릿지스(CJ컵·총상금 925만달러)가 그 무대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대회라 더욱 마음가짐이 다르다. 배상문 스스로 “이번 대회가 내게 터닝포인트가 될지 기대된다”고 말할 정도다. 

이렇게 각오가 남다른 배상문을 자극하는 계기가 하나 더 생겼다. PGA 투어 사무국이 18일 발표한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배상문은 저스틴 토머스(24), 팻 페레스(41·이상 미국) 등 이번 대회 참가자 가운데 최강자들과 동반 플레이하기 때문이다. 토머스는 2016∼2017 PGA 투어 5승에 페덱스컵까지 가져가면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페레스는 지난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강자들과 오전 8시30분 10번홀에서 출발하게 된 만큼 배상문은 오히려 마음이 편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가 부활의 날개를 펴는 계기가 될지 기대가 커진다.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PGA 랭킹이 가장 높은 김시우(22)는 배상문 바로 뒷 조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30), 메이저 챔피언 애덤 스콧(37·이상 호주)과 함께 출발한다. ‘맏형’ 최경주(47)는 오전 9시40분 1번 홀에서 베네수엘라 선수로는 처음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던 조나탄 베가스(33), 패트릭 리드(27·미국)와 동반 플레이한다.

CIMB 클래식에서 3위에 올랐던 제주 출신 강성훈(30)은 오전 9시20분 키건 브래들리(31·미국), 아니르반 라히리(30·인도)와 함께 10번 홀에서 티샷을 한다. 안병훈(26)은 오전 10시 J B 홈스(35), 케빈 나(34·이상 미국)와 1번 홀을 나서고, 왕정훈(22)은 같은 시간 루카스 글로버(48), 올리 슈나이더젠스(24이상 미국)와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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