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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명예의 전당’ 가입 박인비, 자축무대?

입력 : 2017-10-17 19:25:43 수정 : 2017-10-17 19: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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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사표 / 입회 경사에 첫 국내 우승 노려 / 상금 10억 눈앞 이정은과 격돌
박인비(좌), 이정은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골프 여제’로 불린다. 메이저 대회 7승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만 18승을 거뒀고 지난해 리우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유일의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런 박인비가 한 가지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이다. 올해 두 차례 대회를 포함해 18차례 국내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준우승만 6차례 했다. 이런 아쉬움을 털기 위해 박인비가 1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6664야드)에서 개막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박인비에게 이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2개월의 공백을 깨고 다시 필드로 복귀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8월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전 이후 허리통증이 찾아왔다. 부상 때문에 LPGA 메이저 대회인 지난 9월 에비앙 챔피언십도 건너뛰고 이 대회를 복귀시점으로 잡고 재활에 매진했다.

박인비는 또 이번 대회를 마치면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2004년 창설된 KLPGA 명예의 전당에는 고 구옥희가 ‘1호 회원’이 된 이후 박세리(40)와 신지애(29)가 가입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 출전으로 명예의 전당 포인트 2점을 더하면서 101점이 돼 입회 기준 포인트인 100점을 넘게 된다. 2016년 6월 미국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에 이은 두 번째 영예다. 박인비는 이 기쁨을 첫 우승으로 누리고 싶은 욕심이 크다.

하지만 KLPGA 상금 선두 이정은(21·토니모리) 기세가 만만치 않다. 현재 9억9940만원의 상금을 따낸 이정은은 이번 대회 컷을 통과하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기게 된다. 이는 2014년 김효주(22·12억원)와 지난해 박성현(24·13억3000만원), 고진영(10억2000만원)에 이은 네 번째다.

이들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이미향(24·KB금융그룹), 수잔 페테르센(35·노르웨이) 등 해외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참가해 우승경쟁을 펼친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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