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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컬링 핀란드투어 우승… 평창 메달 획득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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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6 17:53:41 수정 : 2017-10-16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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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대표팀(경북체육회)이 핀란드에서 열린 투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의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표팀은 지난 12일부터 핀란드 알란드에서 열린 월드컬링투어 PAF 마스터즈 투어에 ‘팀 킴(Team Kim)’이란 이름으로 참가해 15일 결승전에서 만난 캐나다를 7-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팀 킴은 보통 팀 내 스킵(주장)의 성을 팀명으로 사용하는 컬링의 관행에서 탄생했지만, 대표팀 소속 선수들이 모두 김씨라서 붙여진 애칭이기도 하다.

대표팀은 이번 투어 대회에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월드컬링투어는 컬링 국가대항전을 주관하는 세계컬링연맹(WCF) 주최 대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지난 9월부터 각종 세계 투어 대회를 전지훈련장으로 삼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로 훈련의 성과를 톡톡히 확인했다. 기존의 스킵 김은정과 서드 김경애가 서로 포지션을 바꾸는 새로운 전술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결승에서 만난 캐나다팀의 스킵 섀넌 클레이브링크는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여자컬링계의 실력자이기도 해 대표팀의 이번 우승에 의미를 더한다.

대표팀의 평창올림픽 준비는 순항 중이다. 대표팀은 지난 1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스톡홀롬 레이디스 컬링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탄 기량을 증명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부터 평창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WCF 주관 아시아-태평양 컬링 챔피언십(호주)에 출전한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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