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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날마다 기록…日 2년만에 최장 상승·대만 27년來 최고

입력 : 2017-10-16 16:39:01 수정 : 2017-10-16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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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0일째 뛰고 코스피 또 사상최고…中·홍콩 주간 유입액 2년來 최대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달 들어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상승 마감하며 2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 코스피는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에는 2년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16일 전거래일 종가보다 0.47% 오른 21,255.56에 거래를 마쳤다.

이 지수는 10월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2015년 5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12거래일 연속으로 오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 덕에 닛케이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996년 11월 27일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도 이날 0.62% 상승한 1,719.18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2007년 7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고 기록이었다.

한국 코스피는 0.26% 오른 2,480.05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만 가권지수는 0.47% 상승한 10,774.21로 마감해 1990년 4월 이후 2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52분(한국시간) 전날보다 0.79% 상승한 28,701.71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는 0.61% 뛴 11,590.17을 보였다.

특히 이달 5일부터 11일 사이에 홍콩과 중국 증시에 유입된 자금 총액은 11억3천만 달러, 한화로 1조3천억 원에 달해 2015년 6월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밝혔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이처럼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훈풍과 함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 기업실적 발표 시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앤드루 클록 미라보드 트레이딩 책임자는 "(닛케이지수 상승에) 단일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여러 요인이 합쳐졌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총선 승리 예상과 기업실적, 자사주 매입에 따른 공급 부족 등이 닛케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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