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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NC에 홈런포로 앙갚음…플레이오프 승부 5차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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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0-13 22:11:05 수정 : 2017-10-13 22: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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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라이벌다운 장군·멍군이다.

롯데가 손아섭(29), 전준우(31), 이대호(35)의 홈런쇼와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30)의 호투 속에 준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1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손아섭의 연타석 홈런과 이대호, 전준우의 쐐기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7-1로 제압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이틀 전 3차전에서 NC에 5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에 앙갚음을 하듯 방망이를 휘둘러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첫 시작은 손아섭이 끊었다. 0-0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4회 선제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린 것. 손아섭은 2-1로 앞선 5회에는 2사 1, 2루에선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장쾌한 3점 포물선을 그려 승부의 추를 롯데 쪽으로 급격히 기울게 했다.

이후에는 이대호와 전준우가 홈런쇼에 가세했다. 5-1로 벌어진 6회에는 선두타자 이대호가 가운데 담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전준우도 7회 NC 구원 구창모에게서 우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롯데의 홈런포가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린드블럼이 NC타선을 봉쇄했다. 지면 탈락하는 벼랑 끝 승부에 선발로 나선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무려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팀을 구해냈다.

경기 MVP로는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린 손아섭이 선정됐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롯데는 ‘낙동강 더비’를 최종 5차전으로 몰고 갔다. 단 한판으로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가려질 외나무다리 대결은 15일 오후 2시 롯데 홈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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