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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 “한국경제 3% 성장 어렵다”

입력 : 2017-10-12 20:58:00 수정 : 2017-10-12 2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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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사드보복 등 악영향 / JP모건 등 전망치 평균 2.8%… 피치,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올해 한국경제가 3%대 성장률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바클레이즈, JP모건, 골드만삭스, 노무라, HSBC 등 9개 주요 IB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로 집계됐다. 전망치는 지난 8월과 같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민간소비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북한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불확실성이 크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생산 측면의 경기는 개선 추세를 보이지만 내수는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10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의 회복세는 여전히 지연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여전히 한국경제가 3% 성장경로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북핵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우리 실물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3% 성장경로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 차관은 “올해 외환위기 20주년이 되면서 유사한 위기가 다시 올 수 있지 않으냐는 우려가 있지만 펀더멘털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세종=이천종 기자, 이진경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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