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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추승균 앞에서 秋 넘을까

입력 : 2017-10-12 20:43:49 수정 : 2017-10-12 21: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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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KCC와 원주 개막전 / 金, 15득점땐 통산 1만19점 / 역대 득점 2위 秋 기록 경신
지난 시즌 뒤 불혹의 주희정이 은퇴하면서 이제 프로농구 현역 레전드는 원주 DB의 김주성(38·사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체력도 떨어졌지만 DB에서 그의 역할은 올 시즌도 막중하다. 윤호영(33)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뛸 수 없고 주전 가드 허웅(24)은 상무로 떠나 김주성이 팀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줘야 한다.

김주성 개인적으로도 새 시즌은 기록면에서 의미가 크다. 김주성은 이미 지난 시즌 사상 최초로 통산 1000블록을 돌파(1019개)하며 KBL 역사를 새로 썼다. 그리고 오는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로농구 KCC와의 팀 개막전부터 새로운 기록도전에 나선다. 김주성은 이 경기 출전만으로도 통산 출장경기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서장훈(688경기)을 밀어내고 주희정(1029경기)과 추승균 KCC 감독(738경기)에 이어 단독 3위가 된다.

김주성이 이날 바라보는 더 큰 기록이 있다. 2002~2003시즌 이후 15시즌 만에 역대 통산 최다득점 2위에 오르는 것이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역대 3번째로 개인통산 1만 득점을 돌파해 1만4점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KCC와의 경기에서 15점을 추가한다면 1만19점으로 역대 득점 2위인 추승균 감독을 넘어서게 된다.

공교롭게도 김주성이 KCC 사령탑인 추승균 감독의 목전에서 그를 넘어설 기회가 생겼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편 하루 앞선 14일에는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해 3경기가 열려 프로농구의 시작을 알린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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