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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상품' 매력 탐구] 국산화 종균 사용… 떠먹는 발효유 ‘큰 형님’

입력 : 2017-10-13 03:00:00 수정 : 2017-10-13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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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한국야쿠르트 ‘슈퍼100’ / 한국인에 맞는 유산균 찾아내 / 1988년 출시 이후 40억개 판매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사진)은 1988년 처음 출시돼 발효유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대표적인 ‘국민상품’이다.

떠먹는 발효유가 생소하던 당시 발매와 동시에 하루 10만컵 이상을 판매하며 호상 발효유(떠먹는 스터드 타입)의 붐을 일으켰다. 이후 지속적인 판매 신장을 거듭하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누계 판매량이 40억개가 넘는다는 게 한국야쿠르트 설명이다.

이 제품이 30여년 가까이 국민 영양간식으로 사랑받은 것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발효유 종균을 국산화한 연구 기술력에 있다.

‘슈퍼100’은 한국인 유아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비피더스균을 사용했다. 수입에 의존하던 유산균을 국산화하며 한국인의 장내 환경에서 생존율이 높은 유산균을 사용한 것이다.

풍부한 과육 함량도 인기 비결이다. ‘슈퍼100’은 딸기, 복숭아, 블루베리, 플레인 등 총 4종으로 구성돼 있다. 과일 요거트 3종은 지난해 기존 대비 과육 함량을 20에서 최대 33까지 늘리며 과일 본연의 상큼함과 영양을 가득 담았다.

특히 플레인은 인위적인 당 첨가 없이 신선한 원유를 유산균으로 발효해 요거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015년부터 당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해 온 한국야쿠르트는 과일 요거트 3종의 과육이 늘어나도 당 함량은 그대로 유지해 당 걱정도 덜었다. 착색료, 합성감미료 등 인공첨가물이 없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휴대성과 섭취 편리성을 높인 ‘짜먹는 슈퍼100’을 출시하며 제형을 다양화했다. 딸기 과즙을 넣어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후레쉬 딸기’와 국산 원유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살린 ‘소프트 요거’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 제품에는 초유단백분말과 한국야쿠르트의 특허 유산균(HY7712)이 함유돼 있다.

파우치 형태의 포장은 휴대성과 섭취 편리성을 높여 나들이용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맛과 영양을 살린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의 사랑에 더욱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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