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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후 타임캡슐 안엔 뭐가 있을까

입력 : 2017-10-11 23:32:46 수정 : 2017-10-11 23: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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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개청 40주년 기념 매설식 / 수장품 1000여점 희망메시지 담아 서울 강서구가 개청 40주년을 맞아 후손들에게 보내는 기억상자(타임캡슐) 매설식을 갖는다.

강서구는 14일 오후 3시 마곡지구 연결녹지에서 개청 40주년과 60만 인구 돌파를 축하하고 미래의 염원을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하는 ‘100년 명품도시 강서, 기억상자 매설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노현송 구청장과 주민들이 타임캡슐에 물품을 담고 있다.
강서구 제공
타임캡슐은 지름 85cm, 높이 210cm 규격의 원통형 구조물로 제작됐다. 40년 성장의 역사와 100년 미래 명품도시로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의 계단 형태로 형상화했다.

캡슐에는 1000여점의 수장품과 후손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를 담았다. 2030 강서발전 중장기 계획, 자원봉사자 수기·위기가구 사례모음집 등 행정 자료, 양천향교 석전록·제례복, 소방공무원·경찰 제복, 학교 교과서·학생 교복 등이 포함됐다.

또 1년간 정리한 육아일기,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강서구 구간을 달리던 성화, 관내 중소기업 생산품, 각종 지역축제 사진, 황금자 할머니 구민장 영상·사진·추모기획전 책자 등 개인적인 역사와 구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자료가 담겼다. 만화 구영탄 시리즈로 유명한 고행석 만화가의 만화책 30여권과 봉제산 판자촌 마지막 무허가 건물의 도로명 주소, 중국집 주전자와 술 등 이색 소장품도 캡슐에 담겨 매설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강서구는 불과 40년 만에 서울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성장했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60년의 시간여행을 거쳐 100년이 되는 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강서구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억상자를 매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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