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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뜻? 얼굴 종양 자라 이 다 뽑고 남은게…

입력 : 2017-10-11 14:48:30 수정 : 2017-10-11 14: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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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로 불리는 이모(35)씨가 여중생 딸의 친구 A(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JTBC 캡처

'어금니 아빠'의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

딸인 여중생 이모(14)양의 친구 A(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인정한 이모(35)씨는 '어금니 아빠'로 불린다.

그는 9세에 발병한 '거대 백악종'이라는 질병 때문에 수차례의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치아를 발치해 어금니만 남아 이같은 별명을 갖게 됐다.

거대 백악종은 치아 뿌리를 둘러싼 반투명 또는 백색의 층인 '백악질(白堊質)'이 종양때문에 커지는 희귀질환이다.

종양이 자라면서 얼굴이 뒤틀리고 이 때문에 호흡도 곤란해지기도 하는 이 병의 환자는 전세계에 6명 있으며 그중 우리나라에는 이씨 부녀 2명이다.

그가 2007년 발간한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에는 자신이 딸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기록해 감동을 자아낸 바 있으며 각종 방송에 출연한 뒤 모금을 통한 후원금을 지원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이씨가 전과 18범의 무자비한 살인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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