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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이용규 교수팀, 먹는 간암·당뇨2형 유전자 치료제 생산 기술 개발

입력 : 2017-10-11 03:00:00 수정 : 2017-10-1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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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간암·당뇨2형 유전자 치료제 생산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교통대는 10일 이용규 교수팀(화공생물공학과)이 유전자 간암·당뇨2형 경구형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전자 치료제는 문제가 있는 유전자를 고치거나 치료하기 위해 투여하는 유전물질 자체 또는 유전물질이 변형되거나 도입된 세포를 함유한 의약품이다. 약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암이나 염증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등 난치성 질병의 치료 가능성이 큰 신약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 치료제를 입으로 투여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소화액으로 인해 약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주사로만 투약해왔다.

이 교수팀은 “천연 고분자와 담즙산을 이용, 코팅된 유전자가 소화액에 파괴되지 않고 표적까지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항암제보다 효율적으로 간암과 당뇨2형을 치료하는 능력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ACS 나노’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 최신호에 각각 실렸으며 국제특허(PCT)에도 등록됐다. 이 교수팀은 새로 개발한 치료 기술의 사업화에 집중하는 한편 제약회사와 협업해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충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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