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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서킷 경주차 국제 레이싱 우승

입력 : 2017-10-10 21:10:59 수정 : 2017-10-10 21: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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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등 글로벌 브랜드 21대와 경쟁 현대자동차는 자사 첫 판매용 서킷(레이싱 경기장) 경주차 ‘i30 N TCR’가 지난 8일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끝난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경기에 처음 출전해 한 차례 우승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i30 N TCR 2대를 출전시킨 이번 대회에서 아우디 RS3 LMS, 폴크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타입(Type)R 등 21대 글로벌 브랜드 차량과 경쟁해 결승 1차전에서 우승과 12위, 결승 2차전에서 4, 6위를 차지했다.

i30 N TCR는 2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오래 견디기) 레이스’를 완주한 고성능차인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해냈다” 지난 8일 중국 저장성에서 막을 내린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9차 대회 첫 결승에서 현대자동차의 경주차 ‘i30 N TCR’를 타고 우승한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가 차량 위에 올라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2000㏄ 터보 직분사 엔진을 경주용으로 개조, 최대출력 약 330마력에 6단 시퀀셜 기어(일렬변속)를 붙여 양산 차에 기반한 경주용차로는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i30 N TCR는 양산차 기반 레이싱 대회 중 하나인 ‘TCR(Touring Car Race)’ 대회를 위해 만들어진 차량이며, 이 대회는 연간 10회 개최되고 이번 중국 경기는 9번째 경기다.

현대차는 “다양한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i30 N TCR의 성능을 개선해 올해 말부터 세계 프로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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