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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시모나 할렙…가슴축소술 후 완전히 바뀐 테니스인생

입력 : 2017-10-10 13:53:38 수정 : 2017-10-10 13: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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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차이나 오픈 단식 준결승전에서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와 경기 중인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사진)의 모습. 사진=스포티비 캡처


무명의 여성 테니스 선수가 가슴축소 수술을 받은 뒤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인생 역전극을 이뤘다.

지난 7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베이징) 준결승전에서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에게 세트스코어 2-0(6-2 6-4)으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 할렙은 카롤린 가르시아(24·프랑스)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할렙은 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6175점으로 종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1위였던 가르비녜 무구루사(24·스페인)는 6135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할렙은 2008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17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던 중 그는 2009년에 가슴 축소 수술을 받았다.

86cm에 더블D컵이었던 할렙의 가슴은 축소 수술을 받은 뒤 C컵으로 줄었다.

할렙은 수술 후 인터뷰를 통해 "가슴이 너무 커서 상대의 샷에 빠르게 반응하기 어렵고 허리 통증도 있어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수술을 했어야 했다"며 "수술 후 몸이 가벼워져서 스트로크를 빠르게 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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